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안과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효과적인 예방법, 최신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녹내장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지만, 단순히 안압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 혈액순환 장애,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안압 상승
안구 내부의 방수(눈 속을 순환하는 액체)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압이 올라가면서 시신경을 압박합니다. 하지만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4~9배 증가합니다. 부모나 형제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령화
녹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안압 검사와 시신경 검진이 필수입니다.
🔹 혈액순환 장애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등이 있으면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생활 습관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는 안압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녹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녹내장 예방법: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최소 1~2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당뇨가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채소(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등)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생선(연어, 참치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적절한 운동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요가 자세나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과 안압을 동시에 상승시키므로, 명상, 요가, 가벼운 산책 등으로 긴장을 푸는 것이 좋습니다.
🔹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50분 사용 후 10분간 휴식을 취하기
- 금연 및 과도한 음주 자제
- 안구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기
3. 녹내장 치료법: 조기 발견이 핵심
녹내장의 치료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이며, 안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점안액)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매일 점안합니다. 종류에 따라 방수 생성 억제, 배출 촉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 레이저 치료
방수 배출을 촉진하는 레이저 치료(Laser Trabeculoplasty)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지만, 효과가 점차 감소할 수 있어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약물과 레이저 치료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로는 섬유주절제술(Trabeculectomy)이 있으며, 안압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배출 경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 최근 연구 동향
최근에는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MIGS, Micro-Invasive Glaucoma Surgery)이 각광받고 있으며,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 등의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 결론: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최선의 예방책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40대 이상이라면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녹내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녹내장이 진단되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